괜히 전화는 받아서 정신적으로 좀 괴롭다.
1월 마지막주 길게 쉴 수 있는 주 인데, 갑자기 올라오겠다는 강유엄마 때문에…얼떨결에 허락하긴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다.
내가 친구질 하려고 올라오는 여자 때문에 왜 그 많은 돈과 시간을 써야하고 비위를 맞춰줘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어차피 지금 이 상태를 돌이킬 수 는 없을 것 같고, 사람은 바뀌지 않기 때문에….
요즘들어 왜 강유엄마의 남자친구들이 강유엄마를 떠났는지 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 전에는 같이 놀러다니고 시간보내고 하는게 좋았고, 다른 어떤 것 보다 애정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작년에 ㅈ같았던 시간을 보내고 그런 애정의 콩깍지가 많이 벗겨진 것 같다.
오죽하면 군대에 갔던 남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했을까....그리고 다시 만나보니 아닌 것 같아 완전히 헤어진 것도 이해가 된다.
강유엄마는 생각이 없다. 미래를 어떻게 끌어갈지에 대한 생각도, 가정에 대한 생각도, 그리고 책임감도….
정말로 집도 절도 없이 떠도는 집시가 맞는 사람이다.
특별한 책임감 없이 그냥 하루 벌어서 하루 사는 그런 자유로운 영혼, 나나 강유나 그 사람에겐 다 거추장 스러울 뿐이고 그냥 가끔 만나서 놀면서 시간보내면서 내가 할 도리를 했다고 자위하는 대상일 뿐이다.
이 모든건 사실 주위에선 다 알고 있었다. 나만 몰랐…아니 모른척 했을 뿐이고…
내가 만약 나를 보는 제 3자 라도 분명 나에게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대체 왜 만나냐고?”
애 때문이라는 핑계로 애써 내 호구짓을 방어해 왔지만, 이제는 애도 엄마를 안찾는다.
그렇다면 이제 그것도 안먹힌다.
24년….몇번씩 그 여자에게 엄청난 충격을 받고 상처를 받았다.
“네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냐?!”
라고 여러 번 말했지만, 그 사람에겐 별로 중요하지 않은 외침이었고 매일 하는 잔소리나 투정 같은 것이었다.
요즘 인터넷에 이런 저런 글들이 있을 때 성적인 것들이 나오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기분이 좋지 않다.
아마 남자로써 가진 자부심에 너무 큰 상처를 입은게 그 원인이 아닐까 싶다.
나도 이제 나이를 먹었고, 나를 진짜 사랑해 주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손에 있을땐 보물인지 몰랐는데 잃고 보니 너무 소중한 보물이었다.
1년 동안 너무 많은 일을 겪어서 내 마음에 병이 생기고 성격이나 가치관들이 많이 바뀌어 버린 것 같다.
머릿속에 토요일 전화가 계속 맴돈다.
“당신도 친구 없잖아”
“이제 그 돈 탕진하러 가야지” 등 사람은 뒤질 때 까지 바뀌지 않는다.
나를 봐도 차가있는데 계속 새차를 쳐 보고 있고, 알게 모르게 키보드를 하나씩 사고 있잖은가…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이제는 강유 엄마와 같이 산 세월보다 같이 살지 않은 세월이 훨씬 길다.
10년동안 대략 2년정도 같이 살았다.
부부일때는 그래도 행복했는데, 지금은 부부도 아니고 예전 같은 즐거움도 없다.
작년에는 애정도 있었고 같이 평생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생각이 없다기 보단 그냥 포기해 버린 것 같다.
내가 어떤 짓을 해도 이 만남은 예전처럼 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더욱 안좋게 변할 것이다.
예전에 좋았던 기억들로 지금까지 다시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며 버텨왔었는데….이제 깨달았다.
다시는 죽어도 그렇게 돌아 갈 수 없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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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전화는 받아서 정신적으로 좀 괴롭다.
1월 마지막주 길게 쉴 수 있는 주 인데, 갑자기 올라오겠다는 강유엄마 때문에…얼떨결에 허락하긴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다.
내가 친구질 하려고 올라오는 여자 때문에 왜 그 많은 돈과 시간을 써야하고 비위를 맞춰줘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어차피 지금 이 상태를 돌이킬 수 는 없을 것 같고, 사람은 바뀌지 않기 때문에….
요즘들어 왜 강유엄마의 남자친구들이 강유엄마를 떠났는지 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 전에는 같이 놀러다니고 시간보내고 하는게 좋았고, 다른 어떤 것 보다 애정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작년에 ㅈ같았던 시간을 보내고 그런 애정의 콩깍지가 많이 벗겨진 것 같다.
오죽하면 군대에 갔던 남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했을까....그리고 다시 만나보니 아닌 것 같아 완전히 헤어진 것도 이해가 된다.
강유엄마는 생각이 없다. 미래를 어떻게 끌어갈지에 대한 생각도, 가정에 대한 생각도, 그리고 책임감도….
정말로 집도 절도 없이 떠도는 집시가 맞는 사람이다.
특별한 책임감 없이 그냥 하루 벌어서 하루 사는 그런 자유로운 영혼, 나나 강유나 그 사람에겐 다 거추장 스러울 뿐이고 그냥 가끔 만나서 놀면서 시간보내면서 내가 할 도리를 했다고 자위하는 대상일 뿐이다.
이 모든건 사실 주위에선 다 알고 있었다. 나만 몰랐…아니 모른척 했을 뿐이고…
내가 만약 나를 보는 제 3자 라도 분명 나에게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대체 왜 만나냐고?”
애 때문이라는 핑계로 애써 내 호구짓을 방어해 왔지만, 이제는 애도 엄마를 안찾는다.
그렇다면 이제 그것도 안먹힌다.
24년….몇번씩 그 여자에게 엄청난 충격을 받고 상처를 받았다.
“네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냐?!”
라고 여러 번 말했지만, 그 사람에겐 별로 중요하지 않은 외침이었고 매일 하는 잔소리나 투정 같은 것이었다.
요즘 인터넷에 이런 저런 글들이 있을 때 성적인 것들이 나오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기분이 좋지 않다.
아마 남자로써 가진 자부심에 너무 큰 상처를 입은게 그 원인이 아닐까 싶다.
나도 이제 나이를 먹었고, 나를 진짜 사랑해 주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손에 있을땐 보물인지 몰랐는데 잃고 보니 너무 소중한 보물이었다.
1년 동안 너무 많은 일을 겪어서 내 마음에 병이 생기고 성격이나 가치관들이 많이 바뀌어 버린 것 같다.
머릿속에 토요일 전화가 계속 맴돈다.
“당신도 친구 없잖아”
“이제 그 돈 탕진하러 가야지” 등 사람은 뒤질 때 까지 바뀌지 않는다.
나를 봐도 차가있는데 계속 새차를 쳐 보고 있고, 알게 모르게 키보드를 하나씩 사고 있잖은가…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이제는 강유 엄마와 같이 산 세월보다 같이 살지 않은 세월이 훨씬 길다.
10년동안 대략 2년정도 같이 살았다.
부부일때는 그래도 행복했는데, 지금은 부부도 아니고 예전 같은 즐거움도 없다.
작년에는 애정도 있었고 같이 평생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생각이 없다기 보단 그냥 포기해 버린 것 같다.
내가 어떤 짓을 해도 이 만남은 예전처럼 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더욱 안좋게 변할 것이다.
예전에 좋았던 기억들로 지금까지 다시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며 버텨왔었는데….이제 깨달았다.
다시는 죽어도 그렇게 돌아 갈 수 없다는 걸